‘1박2일’ 무소유 여행…물욕의 화신 데프콘·정준영·김주혁·김준호·차태현·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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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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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1박2일’ 멤버들이 ‘무소유 여행’을 떠난 가운데, ‘물욕’의 화신으로 거듭나 제작진과 ‘소유전쟁’을 벌일 예정이다. 멤버들은 물건을 뺏으려는 제작진의 모습에 점점 더 물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물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는 충청남도 호도로 떠나는 ‘무소유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주 멤버들은 녹화에 앞서 제작진에게 여행에 필요한 것을 모두 챙겨오라는 연락을 받고선 하나같이 자기 몸만한 짐 가방을 바리바리 싸 들고 녹화 장소로 모여들었다. “다들 뭐 많이 가져왔네~”라며 모여든 여섯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취향대로 챙겨온 식료품부터 코펠-버너-옷가지까지 갖가지 짐들을 펼쳐 보인 뒤, “어차피 바꿀 거 아니야?”라며 여행 취지를 예상해보기 시작했다.

그런 멤버들을 향해 유호진 PD는 “여러분은 무소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며 운을 띄웠고, 이내 “오늘은 있던 것도 버려보는..”이라며 ‘무소유’라는 여행 취지를 밝혀 멤버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이에 멤버들은 자신들이 챙겨온 물건들로 이번 여행을 완수해야 했기에 짐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무소유에 다가서기 위해 여러 가지 미션을 준비했는데, 멤버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탐욕스러운 모습으로 제작진의 허를 찔렀다고. 멤버들은 실패하면 자신의 짐의 반을 버려야 하는 미션들에서 짐을 사수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승부욕을 보이는가 하면, “뺏기지 말자! 소유하자!”, “소유를 위하여!”라며 단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멤버들은 “이 여행 끝나면 확실히 물건에 더 집착할 거 같아”라며 탐욕에 사로잡힌 처절한 몸부림으로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는 후문이어서, 소유를 위해 전의를 불태운 멤버들이 마지막까지 자신의 짐을 사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데프콘은 대역죄인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자신의 짐을 살펴보는 정준영, 멘붕에 빠진 김종민의 모습이 공개돼 이들이 이번 무소유 여행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멤버들은 점차 탐욕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며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큰 웃음을 선사할지, ‘뺏으려는’ 제작진과 ‘지키려는’ 멤버들이 만들어가는 처절한 ‘무소유 여행’은 오는 3일 오후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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