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북한 산불 연기 일본까지 덮어에 대해 “함경북도 무산군과 화성군, 함경남도 리원군, 흥원군, 단천, 강원도 통천군 등에서 규모가 큰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구관측위성 '테라'가 지난 달 27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함경북도 여섯 곳 정도에서 하얀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고 있다.
북한 산불 연기 일본까지 덮어에 대해 피어오른 연기는 바람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해 바다 위에 커다란 덩어리를 만들었다. 동해상에 뭉쳐 있던 연기 덩어리는 일본 북부 일부 지역까지 덮었다.
더웨더채널은 미국 항공우주국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산불 연기 일본까지 덮어에 대해 “북한 주민들이 지난해 곡식을 거둬들이고 난 후 모아놓은 잔풀을 태우다 산으로 옮겨 붙은 것 같다”며 “지난 해 여름부터 북한에서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은 상태이고 올해 여름까지 가뭄이 계속되면 식량 확보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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