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 가수 겸 배우 크리스 브라운(26)이 자신의 집에 허락도 없이 들어온 ‘광팬’ 여성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상에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새벽에 귀가한 브라운은 한 흑인 여성이 자신의 주방에서 나체로 장면을 목격했다. 브라운은 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그 장면을 촬영한 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브라운에 따르면 이 여성은 벽에 ‘브라운을 사랑한다’고 써놓고 브라운의 자동차에 페인트로 자신의 이름을 적어놨다. 또 브라운 딸의 옷과 반려견이 쓰던 도구들을 밖에 버렸다.
브라운은 “집에 돌아와 보니 정신 나간 여성이 있었다”면서 “이 여성의 광적인 행동을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올린다”는 내용의 글을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이 여성이 적절한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브라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여성을 무단 가택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브라운의 자택 정문의 경첩을 몰래 빼고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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