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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외교부 간부 DNA, 여직원 침대보에서 검출…4급 서기관 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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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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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지난 3월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외교부 4급 서기관 B씨의 DNA가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 사무관 A씨의 증거품에서 검출됐다.

지난 7일 서울경찰청은 아프리카 출장 중 부하 여직원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외교부 간부 B씨의 유전자(DNA)가 여성의 숙소 침대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제출한 침대보에서 발견한 체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검사를 한 결과 B씨의 DNA와 일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여직원 A씨는 “잠을 자는데 누군가 옷을 벗기고 몸을 더듬었다. 술에 취해 누군지 알아차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월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국제 회의에 참석했다. A씨는 귀국 전날 밤 동행했던 간부 B씨가 자신을 성추행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검출된 DNA를 유력한 범행 증거로 보고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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