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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故 이선애 여사 뜻 받들어 장학생증서 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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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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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씨네큐브에서 진행된 ‘제5기 청소년 희망 Plus 장학생’ 선발증서 수여식에서 (맨아랫줄 왼쪽 여섯째부터) 김재필 티브로드 대표이사, 이재현 태광그룹 일주재단 이사와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태광그룹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태광그룹 일주재단과 티브로드는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빌딩에 위치한 씨네큐브에서 ‘제5기 청소년 희망 Plus 장학생’ 선발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태광 일주재단 이재현 이사와 티브로드 김재필 대표이사, 5기 희망Plus 장학생 60여명과 가족 등을 포함해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지난 7일 학교법인 일주학원의 설립자이자 태광 창업주 고(故) 이임용 선대회장의 미망인인 이선애(李善愛) 여사가 숙환으로 별세해 상중임에도 고인이 평소 강조해 온 후학양성의 뜻을 받들어 엄숙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고인은 육영사업과 사회공헌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다. 이 선대회장과 함께 1990년 일주재단을 만들어 국내 및 해외 학·석·박사 장학생 지원 등 각종 장학·학술 사업을 진행해왔다. 고인은 희망Plus장학생을 포함한 총 1323명의 장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장학금 등을 지원해 왔다. 또 2010년에는 문화예술에 특화된 지원을 위해 선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해 신진작가 지원과 문화예술 공간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후원해왔다.

고인은 지난 1977년 6월 일주학원을 설립해 이듬해인 1978년 3월 서울 서초구에 국내 최고 여성사학인 세화여중·고교를 개교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사학을 만들겠다며 학교시설에 사재를 아끼지 않았으며, 당시 중앙난방 방식도입과 에어컨 설치, 천장과 내·외벽 등을 최고급 자재로 마감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5기 장학생들은 티브로드의 전 권역(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충남, 전북 등) 내에 59개 고등학교에서 지원해 한 달에 걸친 심사를 통해 66명이 최종 선발됐다. 5기 장학생들에는 1년 동안 2억원 규모의 장학금과 학습보조비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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