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앞으로 중남미 국가와의 세관 간 공조가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관세청은 지난 11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중남미 관세청 고위급 초청 무역원활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무역원활화협정 이행지원을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
이번 세미나는 14일까지로 중남미 12개국 관세청 청장·차장 등 고위급 인사 및 중미 경제통합사무국(SIECA)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참가국은 아르헨티나·코스타리카·도미나카공화국·에콰도르·엘살바도르·온두라스·멕시코·니카라과·파나마·파라과이·페루·우루과이 등이다.
관세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통관단일창구시스템, 성실무역업체(AEO) 제도 등을 소개하고 관세당국 간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아울러 멕시코·온두라스·아르헨티나 등 참가국들의 협정 준비현황이 공유된다. 특히 김낙회 관세청장은 파라과이 관세청장과 양자면담을 통해 관세행정 업무 재설계 지원, 파라과이 세관직원 초청연수 등 양국 관세청의 상호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무역원활화 협정 관련 국제세미나 개최 및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협정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개도국 지원사업을 적극 주도할 것”이라며 “관세행정 시스템(UNI-PASS) 수출 기반을 확대하고 국제적 위상강화를 위한 관세외교의 저변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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