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위조방지 강화 등 병행수입물품에 부착하는 통관표지 ‘QR 코드’가 새롭게 변경됐다. 특히 아우디·BMW 등 자동차 및 차부품, 삼성·애플 태블릿PC 등에도 통관표지를 부착할 수 있어 안심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내달부터 관세청 마크를 추가한 새로운 QR 코드 통관표지를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병행수입물품 통관표지 부착 상표도 기존 596개(66개 품목)에서 699개(89개)로 확대 공고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QR 코드는 기존 QR 코드보다 복제가 어렵고 관세청 마크를 포함하는 등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안성이 우수한 새로운 통관표지는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보호협회(TIPA)의 통관표지 시스템2.0 개발에 따른 것으로 통관표지 발급시간도 단축됐다.
부착 상표도 확대됐다. 이에 따라 아우디·BMW 등의 자동차, 자동차 부품이나 삼성·애플의 태블릿PC 및 질레트(Gillette)·쉬크(Schick) 면도기에도 통관표지를 부착할 수 있게 됐다.
통관표지 부착대상 상표는 관세청 홈페이지 및 병행수입위원회(TIPA-PIS) 홈페이지(www.tipa-pis.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소비자는 보다 다양한 물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통관표지 시스템 및 디자인 QR 코드는 6월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소비자들이 병행수입물품을 구매할 때 꼭 통관표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