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3월부터 시행한 외국인 단체관광객 인센티브제를 통해 경주·안동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약 2400여명의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경북을 다녀갔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중화권 단체관광객이 전체의 80%에 달해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유커) 유치에 성공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만리장성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여행사 홍보설명회 개최, 현지기업체 단체관광객 유치, 국제관광교역전 참가 등 전략적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한 효과로 분석된다.
도는 인센티브제가 조기 정착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경북을 방문하는 외국인 단체관광객 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단체관광객 유치 노력과 더불어 급증하는 중화권 개별여행객 유치를 위해 온·오프라인 소통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도는 경북관광 온라인 서포터스와 중화권 유학생 SNS 기자단을 운영해 경북나드리, 시나웨이보, 시나블로거 등 중화권 소셜 네트워크에 경북여행 후기를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또한 중국 최대 온라인 매체인 웨이신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광지 입장료, 숙박비 등이 할인되는 모바일 쿠폰을 발행해 개별 여행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대중교통, 중·저가 숙박지, 음식점 등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해 경북도를 방문하는 개별 여행객에게 관광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경북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스팟광고를 제작해 중국 CETV 등에 송출하고, 중국 최대 항공사인 남방항공 기내지에 테마별 경북관광 코스를 게재하는 등 최신 관광 트렌드에 관심이 높은 개별여행객에게 경북을 확실하게 알릴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 원정대를 구성해 FACE TO FACE 현장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오는 19~21일 3일간 중국 시안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중패션문화주간’에 참가해 도내 관광지 소개와 함께 전통놀이 체험, SNS 친구맺기, 경품 이벤트 실시 등으로 현지인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22일에는 산시성(陝西省) 여유국 관계자를 포함, 70여개 현지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북의 주요 관광상품을 소개하는‘경북관광 세일즈 콜’을 실시한다.
도는 앞으로도 베이징국제여유박람회, 일본 시·도통합마케팅(이상 6월), 싱가포로국제관광박람회(8월), 태국국제관광박람회, 동북3성 현지 홍보설명회(이상 9월) 등에 참가해 경북을 알리고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두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그간 중화권을 비롯,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한 ‘만리장성 프로젝트’ 및 다양한 마케팅 노력이 서서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실속형 관광프로그램 등 개별여행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숙박업소, 관광 안내 시스템, 교통체계 등 관광객 수용태세를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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