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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42% 중복 합격 경험…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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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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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기준은 ‘연봉’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중복 합격한 경험이 있고 이들이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연봉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구직자 6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1%가 중복 합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한번에 합격한 기업은 평균 2.5개였다.

중복 합격자들이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연봉(28.9%)이었다.

복리후생(14.2%), 기업규모와 인지도(14.1%), 기업 비전 및 사업전략(13.0%)가 뒤를 이었다.

한번에 여러 기업에 지원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45.2%가 ‘한 곳에만 지원했다가 떨어지면 안 된다는 불안한 심리’를 꼽았다. ‘여러 조건을 고려해 기업을 선택하기 위해’가 29.3%,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서’가 23.4%로 집계됐다.

중복 합격자로 인한 기업의 손실과 관련해 응답자의 49.5%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33.3%는 ‘채용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 10.0%는 ‘현 채용제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구직자 입장에서 중복 합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83.1%가 ‘본인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합격한 것이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취업하지 못한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답은 16.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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