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와 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일 양국 간 자살예방 사업의 발전적 전략 모색을 위한 ‘충남도-아티카현 자살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일본 아키타현 관계자와 민간단체 대표, 유가족 대표, 전 내각부 정책자문 등 일본 방문단과 충남자살유가족, 광역·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양국 간 자살예방 사업에 관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양국의 자살률과 자살대책 ▲충남의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특성화 사업 소개 ▲아키타현의 민·관·학 자살예방 협력모델에 대한 소개 ▲일본과 충남의 유가족 사업에 대한 소개 ▲종합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아키타현은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2003년을 전후해 19년간 일본 내 자살률 1위를 기록한 지역으로, 민·관·학이 협력해 적극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펼친 결과 1998년 이후 현재, 종전 자살률의 41.4%가 감소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일 양국 간 자살예방 사업에 관한 상호교류 및 협력 방안 마련을 물론, 그간 충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자살예방 사업에 대한 배경과 과정, 성과에 대한 중간점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충남도의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한-일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자살예방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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