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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브라이트만 570억 우주여행 취소... 혹시 돈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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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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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영국의 세계적 여성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54)이 오는 9월로 예정됐던 우주여행 계획을 취소했다.

브라이트만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오는 9월 1일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려던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기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브라이트만은 그러면서 그동안 자신의 우주여행 준비과정을 도와준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브라이트만의 우주여행 포기로 대기 후보였던 일본인 사토시 타카마추가 우주여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 우주분야 관계자는 전했다.

브라이트만은 올해 초부터 모스크바 외곽 즈뵤즈드니 고로독(스타시티)에서 우주비행 훈련을 받아왔다. 지난달엔 무중력 비행 훈련도 받았다. 그는 오는 8월 초순 훈련을 마치고 같은 달 중순 우주발사대가 있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우주 정거장에서 인류 최초로 지상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우주공연도 펼칠 계획이었다.

민간인으론 8번째로 지난 2012년 우주 관광 신청을 한 브라이트만은 10일간의 여행에 5200만 달러(약 570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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