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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청양 임산물 수출 특화단지'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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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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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산농협 경제종합센터 내 설치…밤·표고 수출시장 확대 기대

임산물 수출 특화단지 준공식 장면. [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 임산물 수출 특화단지가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청양 임산물 수출 특화단지는 도내에서 생산된 밤과 표고의 수출 시장 확대와 경쟁력 강화, 전략적 수출 체계 구축을 위해 장평면 정산농협 경제종합센터 내에 설치했다.

지난해 산림청 수출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모두 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1654㎡의 면적에 집하장과 선별장, 저온창고, 위생실, 냉풍건조, 밤 수침시설 등 최신 선별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수출·가공 장비로는 표고선별 라인과 포장기, 밤 수출 라인, 전동지게차 등이 있으며, 연간 처리 가능 규모는 밤 3000t과 표고 520t이다.

 도는 이번 특화단지 설치로 특화단지에서만 올해 밤 1100t(275만 달러)과 표고 20t(60만 달러)을 수출하는 등 수출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돈규 도 산림녹지과장은 “지난해에는 일본의 밤 소비 부진과 엔저의 영향으로 도내 임산물 수출이 상당히 어려웠다”며 “이번 수출 특화단지 준공을 계기로 기존 수출국엔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고, 한·중FTA 타결을 활용한 대중국 수출 확대와 할랄(중동 등 이슬람권)시장 진출 등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임산물 수출 촉진 사업 추진을 위해 6억원을 확보, 5개 수출업체에 포장 용기와 장비 구입비를 지원 중이다.

 또 지난해 수출 물류비가 적어 수출업체와 수출 임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판단, 올해 수출 물류비를 25%로 상향 지원하는 등 수출 증대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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