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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디큐브시티' 20일 오픈…"서울 서남부 상권의 新 랜드마크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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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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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태 사장, "2017년 매출 4000억원 달성 할 것"

[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서울 신도림동에 위치한 디큐브백화점이 20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로 간판을 갈아달고 새롭게 오픈한다.

40대 이상이 70%에 달하는 인근 주민들을 위해 매장 콘셉트를 '패밀리'로 바꾸고, 2000억원 수준인 매출을 2017년까지 4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디큐브시티 오픈을 통해 서울 서남부 상권을 새로운 '유통문화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는 연면적 11만6588㎡(3만5270평), 영업면적 5만2893㎡(1만6000평)로,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다. 현대백화점 현재 1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중에서는 중동점·목동점·대구점에 이어 네 번째로 큰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기존 디큐브백화점은 업계 최고 수준의 F&B와 대형 SPA들로 연령대가 낮은 고객들을 잡는 데는 성공했다"며 "앞으로 패밀리형 상품기획 강화, 차별화된 마케팅,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도입, 가족 단위 문화 콘텐츠 다양화 등을 통해 서울 서남부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백화점 측은 자사의 30년 이상 백화점 운영 노하우와 역세권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을 통해 반경 3㎞ 내의 1·2차 상권(영등포구·구로구·동작구) 외에 인천·광명·수원 등 3차 상권 고객까지 최대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는 반경 2㎞내에 2만70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으며, 40대 이상 고객이 70% 이상 거주할 정도로 구매력이 높은 상권이다. 이점에 주목한 현대백화점은 매장 콘셉트를 '패밀리'로 바꿔 가족 단위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입점 브랜드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매장을 리뉴얼해 아동·가정용품·식품 등 패밀리형 MD를 보강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MD 개편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현재 264개인 브랜드 수가 내년 12월에는 350여 개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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