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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또’ 사상 최고치…FOMC 발표 앞두고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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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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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망세가 확산된 영향이 컸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51포인트(0.07%) 오른 1만8312.39를 기록했다.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 다시 쓴 기록이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37포인트(0.06%) 하락한 2127.8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40포인트(0.17%) 내린 5070.0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4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달에 비해 크게 증가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이 상승 요인이다.

이날 상무부는 4월 주택 착공 건수가 7년 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보다 20.2% 증가한 114만건으로 전문가 예상치 103만건보다도 많다. 2007년 11월 이후 최대치로 월간 증가율로는 24년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최근 연이은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과 부진한 월마트 실적이 그외 주요 지수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월마트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은 1.0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감소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실적(주당 1.11달러)과 팩트셋트 예상치(주당 1.04달러)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여기에 20일로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통화 정책 결정기구인 FOMC의 4월 28∼29일 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확산된 관망세가 혼조 양상을 이끌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주 주가가 강세 거래됐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257%를 기록했다. 전날의 2.228%보다 상승했다. 채권금리가 오르면 대출 수익이 증가한다. 시티그룹은 1.21%, 웰스파고는 1.17% 상승했다. 리지언 파이낸셜은 1.76% 올랐다.

종목별로는 유통업체 TJX는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상승했다. 할인매장인 TJ맥스와 마샬을 운영하는 TJX는 분기 매출이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2.87% 상승 마감했다.

홈디포는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홈디포는 2015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34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주가는 1.7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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