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로 13억 중국 시장 뚫을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20 15: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LG전자 중국법인장 신문범 사장(가운데)과 모델들이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G4 출시행사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전략 스마트폰 ‘G4’를 내세운 LG전자가 13억 중국 시장을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그동안 LG전자는 해외 시장 중 북미·유럽 등에서 선전했지만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는 점유율이 미미했기에 G4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 채널’ 중심 공략

LG전자는 중국 시장의 특수성에 맞춰 G4 판매 전략을 세웠다. 우선 G4는 중국 최대 가전 온라인 쇼핑몰 ‘징동’을 통해 판매된다. 온라인에서만 G4를 판매하는 전략으로 우선 오프라인 판매 계획은 없다.

오프라인 매장이 중국 전역에 세워지지 못하다 보니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한 구매가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중국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8000만대 가량이 징동과 같은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G4는 중국 이동통신사들이 사용하는 두 가지의 LTE(롱텀에볼루션) 방식을 모두 지원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G4는 중국의 모든 LTE방식을 지원해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 등 중국 3대 이동통신사업자의 LTE 네트워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중국 이동통신사의 LTE 네트워크는 TD-LTE(시분할 방식 LTE)와 FD-LTE(주파수분할 방식 LTE) 등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한다.

TD-LTE는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시간차를 두고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사용하고 FD-LTE는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 자체가 다르다.

◆스마트폰 사용자만 5억명…온라인 마켓 역할 ‘톡톡’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는 5억명에 달하며 스마트폰 생산량은 4억2000만대로 2013년 대비 19.9% 상승했다.

이는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의 38.6%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같은 시장 확대에는 온라인 마켓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중국의 모바일 전자상거래 규모는 22조5900억 위안(약 400조원)으로 매년 50%씩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나 텐센트의 텐페이 등 모바일 결제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이 늘어 이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상점들도 증가한 것도 시장 확대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스마트폰 구매량은 한 달 평균 1000만대에 달하며 이는 오프라인 대리점 판매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는 샤오미로 6110만대를 판매했으며 삼성전자(5840만대), 레노버(4730만대), 애플(4660만대), 화웨이(4130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