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준 아프리카TV 심경고백 인터뷰 “법무부 입국가능 오보에 아내와 눈물”…유승준 아프리카TV 심경고백 인터뷰 “법무부 입국가능 오보에 아내와 눈물”
유승준이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아프리카TV 심경고백 인터뷰를 가졌다.
19일 밤 10시 30분 홍콩 현지에서 이뤄진 유승준의 아프리카TV 인터뷰에서 유승준은 자신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게 된 당시 정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다시 입국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먼저 관광 비자로 입국이 가능한 상태라는 소문에 대해 “현재 입국금지 목록에 올라 있으며 사상범이나 정치범 등과 이름이 같이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또 군 면제가 되는 만 38세를 넘긴 사과의혹에 대해 “지난해 7월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대에 가겠다고 연락을 했지만 만 36세까지 입대가 가능해 무산됐다”고 말했다.
2002년 1월로 돌아간다면 입대하겠는가에 대한 질문에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입국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해병대 홍보대사를 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홍보대사를 한 기억이 없고 만약 회사에서 한 것이라면 바빠서 그 상황을 몰랐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유승준은 “집 앞에서 기자가 튀어나와 '너 군대 가야지?'라고 물어 '가야죠'라고 답했고 다음 날 해병대에 자진입대한다고 신문에 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유승준은 “시민권 취득의 결정적 계기는 부모님의 설득이 가장 컸다. '가족이 전부 미국에 있는데 네가 그러면 안되지 않느냐'는 말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털어놨다.
한편 19일 유승준 입국 가능 입장을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법무부는 “국적회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사실이 전혀 없고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정정했다.
이날 유승준은 “법무부 관련 입국금지 해지와 국적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사를 보고 아내랑 끌어안고 울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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