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버려지는 구기순, 장아찌로 활용하세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25 06: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도 농업기술원, 제조기술 개발…지역특산물 활용 소득 기대 -

▲구기순 장아찌[사진=충남도농기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청양 지역의 특산작물인 구기자의 이용 확대를 위해 구기순을 활용한 장아찌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구기자 열매는 간장, 신장, 혈압개선, 당뇨병 등의 질병을 예방하고 원기를 회복시키는 효능으로 널리 알려진 약용작물로, 베타인 등이 대표적 성분이다.

 또 구기자 잎은 열매에 비해 베타인 함량이 많고 다양한 무기질과 식이섬유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장아찌 제조기술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적심작업으로 다량 발생하는 구기순을 활용한 것으로, 농약오염의 걱정이 없고 베타인과 루틴 함량이 높아 식품재료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제조방법은 구기순을 10~13㎝ 크기로 준비해 5% 소금물에 1일 이상 절인 후 물기를 빼고 된장을 켜켜이 넣어 숙성시키면 되는데 이때 구기자 발효액 10%를 첨가하면 더욱 맛이 좋은 장아찌를 제조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이정 연구사는 “자원의 재활용 측면에서도 영양성분이 우수한 구기순을 활용한 장아찌 제조기술을 개발해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보와 부가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내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로 부가가치 향상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