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케빈 나·대니 리, 미국PGA투어 공동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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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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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 공동 2위, 아마추어 양건은 공동 65위

케빈 나                                                                                                         [사진=USGA 홈페이지]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가 약 3년만에 찾아온 미국PGA투어 우승 기회를 놓쳤다.

케빈 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길이7204야드)에서 끝난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5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9언더파 271타(64·66·69·72)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 등과 함께 10위를 차지했다.

케빈 나는 이 대회 첫날 공동 선두, 둘째날과 셋째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노렸다. 그는 2011년 10월 JTS 아동병원오픈에서 투어 첫 승이자 유일한 우승을 했다. 2012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까지 선두였으나 최종일 76타로 부진한끝에 공동 7위를 차지했었다.

케빈 나는 그러나 올시즌 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해 여섯 차례나 ‘톱10’에 드는,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재미교포 존 허는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8위, 아마추어 양건은 합계 2오버파 282타로 투어 신인 김민휘(신한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65위를 기록했다.

크리스 커크(30·미국)는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조던 스피스, 제이슨 본,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17만달러(약 12억76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9월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커크는 약 9개월만에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세계랭킹 2위 스피스는 최종일 5타를 줄이며 선전했으나 1타차로 연장 일보전에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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