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세대 퇴직 후 '취미·여가활동' 가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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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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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울산시청.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 거주 베이비붐세대 은퇴예정자들은 퇴직 후 ‘취미·여가활동’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최근 ‘베이비붐세대 평생학습 지원방안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퇴직준비 정도는 ‘부족(55.1%)’, 평생학습 참여 경험은 ‘있음(33%)’, 평생학습 수요는 ‘필요(90.4%)’, 우선지원 프로그램은 ‘전문자격취득 및 기술교육(34.7%)’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울산 거주 베이비붐세대를 대상으로 평생학습정책 수립·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그 결과를 사업 선정 시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항목은 ‘응답자 기본사항’, ‘퇴직준비 정도’, ‘평생학습 참여현황’, ‘평생학습 수요’, ‘평생학습 지원방안’ 등 5개 분야 19개 항목이다.

조사방법은 울산시 누리집, 국민신문고,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돼 총 176명이 참여했다.

주요 조사결과를 보면 ‘퇴직준비 정도’ 항목에서는 ‘준비 부족' 55.1%, ‘대략적인 계획수립' 37.5%, ‘구체적인 계획수립' 7.4%로 전반적으로 노후생활 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후 활동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취미·여가생활’을 꼽는 답변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귀농·전원생활(21%)’, ‘봉사활동(20.5%)’, ‘재취업(12.5%)’, ‘창업(6.8%)’ 순으로 뒤를 이었다.

‘퇴직 이후 겪게 될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51.2%, ‘본인 또는 배우자의 건강’이 28.5%로 은퇴 이후 자신의 삶에서 재정과 건강을 큰 불안요소로 생각하고 있었다.

‘평생학습 참여현황’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33%가 평생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참여기관’은 ‘공공기관(31.2%)’, ‘문화센터(15.0%)’, ‘사회복지관(11.7%)’ 순, ‘만족도’는 ‘만족(62.6%)’, ‘보통(36.4%)’ 순이었다.

‘평생학습 수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90.4%가 베이비붐세대에 대한 평생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향후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교육’ 분야는 ‘취미·교양(28.7%)’, ‘경제(24.4%)’, ‘건강(22.8%)’, ‘정서(14.8%)’, ‘재취업(9.3%)’ 순으로 확인됐다.

‘우선지원 프로그램’ 항목에서는 ‘전문자격 취득 및 기술교육(34.7%)’, ‘문화·예술·교양 교육(29.0%)’, ‘사회 환원활동(23.3%)’, ‘귀농·귀촌 교육(10.8%)’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울산평생교육진흥원에서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 선정에 반영하고, 일선에서 평생교육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구·군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베이비붐세대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하고, 또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울산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울산다모아평생교육정보망(http://www.uill.or.kr)에 들어가면 다양한 평생교육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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