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현지난해 5월 법 개정 이후 이달까지 1년동안 시행한 학자금 저금리 전환대출 최종 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7월 3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전환대출결과 약 30만명에게 2조1105억원을 지원해 전환대출 소요 예측치 2조3000억원 대비 93% 수준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전환대출을 통해 연간 약 859억원의 이자부담이 경감되고 1인당 평균 702만원을 전환해 연평균 약 29만원의 이자 부담이 덜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 결과 미신청인원은 정부로부터 별도의 이자지원을 받고 있거나(54%), 대출잔액이 소액 또는 곧 상환할 예정(36%)으로 전환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결과 학부생에 대한 학자금대출액 1학기 9499억원은 지난해 1학기 1조 561억원의 90% 수준으로 1000억원 이상 줄었다.
이는 정부의 국가장학금 확대와 대학의 등록금 인하·동결 기조가 학자금 대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등록금 대출액은 2011년도 1학기 1조940억원 이후 매년 줄어드는 추세로 2015년도 1학기는 6654억원으로 2011년도의 60% 수준까지 줄었다.
한국장학재단 저금리 전환대출은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2학기까지 학자금대출을 받은 채무자(졸업자 포함)를 대상으로 기존 은행 등에서 받은 고금리 학자금대출(최고 7.8%)을 장학재단의 대출로 전환해 현행 대출금리인 2.9%로 인하해 대학생과 청년층의 학자금대출 상환부담 완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전환대출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대상자의 대다수가 졸업생이라는 특징을 고려해 금융위원회의 협조로 최신 연락처를 보유한 15개 은행에서 문자발송 및 전화안내를 하고 행자부와 연계해 주민 등록상의 주소지로 안내우편 발송, 재단에서의 개별 전화 안내설명 등을 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