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 투척 퇴장 장민석, 알고 보니 넥센에 있던 장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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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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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 투척 퇴장 장민석, 알고 보니 넥센에 있던 장기영?[사진=프로야구 중계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두산 베어스(이하 두산)의 장민석이 벤치클리어링 중 야구공을 던져 불명예 퇴장을 당했다.

27일 마산구장에서 두산과 NC 다이노스(이하 NC)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1-7로 뒤진 두산의 7회 오재원의 타석 때 문제가 발생했다.

이날 NC 선발투수 해커가 4구째를 던지려는 순간 오재원이 타임을 불러 해커의 심기를 건드렸다. 오재원은 1루 땅볼을 치고 아웃됐는데 이번에는 해커의 말이 오재원을 흥분시켰다. 이에 오재원은 해커를 향했고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 때 장민석이 던진 야구공이 해커에게 날아왔고, 벤치클리어링이 이어졌다. 이후 벤치클리어링은 마무리됐지만 야구공을 던진 장민석은 퇴장당했다. 이는 동업자 정신에 어긋난 행동으로 심판이 위협스러운 행동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낯선 이름의 장민석은 과거 넥센 히어로즈에 있던 장기영이다. 장기영은 지난 2013년 새로운 각오로 새출발하기 위해 장기영에서 장민석으로 개명한 바 있다. 이후 두산의 내야수 윤석민과 그해 맞트레이드 돼 현재 두산에 오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해커와 테임즈·이호준의 활약으로 NC가 두산을 7대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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