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과 광복70주년, 분단70년을 맞아 ‘호국정신으로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란 슬로건으로 모든 세대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보훈문화에 접근할 수 있는 참여 위주의 범시민적 행사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 행사는 6월 2일 오전 7시 부산광역시청에서 「국가유공자 나라사랑 기도회」로 시작하며, 4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대한민국 팔각회 주관으로 보훈가족 초청 위안행사가 코모도호텔에서 열린다.
현충일인 6일 오전 10시에는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부산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장,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다. 이날에는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일제히 1분간 묵념을 한다.
10일 오후 6시 30분에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3만 여명이 참여하는「광복70년, 분단70년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 콘서트」를 개최하고, 11일 오후 3시에는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부일보훈대상 시상식」이 열리며, 21일 오전 10시 어린이대공원 순환도로에서는 보훈가족과 시민,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하는 「부산갈매기 나라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22일 오후 7시 30분에는 부산문화회관중극장에서 「평화의 꿈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24일 낮 12시에는 전쟁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평생을 살아오신 6·25참전유공자 부부의 합동결혼식이 GS웨딩홀에서 열리고, 오후 5시 UN기념공원에서는 잎사귀회중앙회 주관으로 「UN전몰용사 추모헌화제」가 열려 해외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린다.
6·25전쟁 제65주년 기념일인 25일에는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들이 열린다. 우선 오전 9시 30분에는 UN기념공원에서는 「UN전몰용사 추모제」가, 오전 11시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6·25전쟁 65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26일 오전 9시에 중앙공원에서 대한해협 전승 기념행사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고, 오전 11시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는 6·25전쟁에 참여한 헌병학교 제7기 학병 1,661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헌7학병 6‧25참전기념 추모행사」가 열리며, 오후 4시에는 부산보훈청 대강당에서 「모범국가유공자 표창 전수 및 수여식」이 개최한다.
30일 오전 11시에는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모범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유공자에 대한 시장표창과 「나라사랑 다짐대회」가 개최되어 호국보훈의 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밖에도 6월 한달 간 보훈가족 초청 위안 행사, 보훈병원입원환자 위문공연 그리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각종 종교행사 등 다양한 위문행사가 펼쳐진다.
유주봉 청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과 풍요의 가장 밑바탕에는 국가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며, 특히 올해는 광복70주년, 분단70년을 맞는 해인만큼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다양한 보훈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여해 그 분들의 나라사랑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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