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나라사랑과 호국정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보훈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조국을 지켜준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전국민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모든 세대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보훈문화에 접근할 수 있는 참여 위주의 범시민적 행사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 행사는 6월 5일 오후 5시 사직야국장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나라사랑 시구행사」를 시작으로, 현충일인 6일 오전 10시에는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부산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장,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다. 이날에는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일제히 1분간 묵념을 한다.
9일 오후 3시에는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부일보훈대상 시상식」이 열리며, 11일 오전 10시에는 제53보병사단에서 ‘작은 영웅들의 큰 나라사랑 축제’, ‘제8회 호국학생문예대회’, ‘참전용사, 보훈가족초청행사’가 열린다.
15일 오전 10시 30분 코모도호텔에서는 ‘보훈가족초청 위안행사’가, 19일 오전 10시 어린이대공원 순환도로에서는 보훈가족과 시민,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하는 「부산갈매기 나라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21일 오후 2시에는 전쟁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6·25참전유공자 부부의 합동결혼식이 GS웨딩홀에서 열리고, 24일 오후 5시 UN기념공원에서는 잎사귀회중앙회 주관으로 「UN전몰용사 추모헌화제」가 열려 해외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오후 7시 30분에는 경성대콘서트홀에서 「평화의 꿈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또 6·25전쟁 제66주년 기념일인 25일은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들이 열린다. 우선 오전 9시 30분에는 UN기념공원에서는 「UN전몰용사 추모제」가, 오전 11시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6·25전쟁 66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27일 오전 9시 중앙공원에서 대한해협 전승 기념행사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고, 오전 11시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헌병학교 제7기 학병 1,661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헌7학병 6‧25참전기념 추모행사」가 열린다. 28일 오후 3시에는 부산보훈청 대강당에서 「모범국가유공자 표창 전수 및 수여식」이 개최된다.
30일 오전 11시에는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모범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유공자에 대한 시장표창과 「나라사랑 다짐대회」가 개최되어 호국보훈의 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밖에도 6월 한 달 간 보훈가족 초청 위안 행사, 보훈병원입원환자 위문공연 그리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각종 종교행사 등 다양한 위문행사가 펼쳐진다.
전홍범 청장은 “올해는 호국보훈의 달 보물지도를 제작했다. 보물지도를 보시면 한 달 동안 이뤄지는 보훈청 행사가 한눈에 보이는데, 시민 여러분들이 보훈청 행사에 참여하거나 부산지방보훈청에서 제작하여 배포한 홍보 영상이나 문구 및 제품 등을 찾아서 인증사진을 부산지방보훈청 페이스북에 올려주시면 한 달 동안 매주 추첨하여 소정을 기념품을 드릴 예정이다”며 “많이 참여하셔서 경품도 받으시고 나라사랑도 실천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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