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께 현장 작업자가 제1원전의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를 이송하던 중 호스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했다. 누수 확인 후 작업을 중단하기 전까지의 오염수 이송량은 약 236t으로 이 가운데 일부 오염수가 샜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28일 오전 7시에 누수 현상이 발견된 호스 근처를 지나는 배수로에서 채취한 물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상승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어 나온 오염수는 이 배수로를 따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있는 전용 항만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