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교육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강화하기 위해 6월부터 시민감사관제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일 시민감사관 7명을 위촉하고, 4~5일에는 시민감사관의 감사 역량을 강화하는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시민감사관제는 교육수요자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중립적 성격의 감사 제도를 도입해 교육기관의 위법 부당한 관행이나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시민감사관은 상근 1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되며,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교육감이 위촉한다. 임기는 2년이고 1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
이들은 △투명성이 요구되는 주요사업과 부패 취약분야 △조직 내 갈등요인 △교육청 간부 연루 사안 등에 대한 공정한 감시 조사 △모니터링을 통한 제도 개선 △부패 방지 및 청렴성 제고 활동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게 된다.
도교육청 김거성 감사관은 “시민감사관제 도입을 계기로 부패 취약분야의 감시와 평가 활동, 반부패 청렴성 제고와 위법·부당한 사항 개선 등을 통해 경기교육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촉되는 시민감사관은 △안태원 전 한국투명성기구 상임이사(상근) △황인성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최순영 부천시 친환경 의무급식센터장 △송병춘 변호사 △배외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안양지회장 △김혜숙 안산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사무국장△고상만 고양신문사 편집위원 등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