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북한,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에도 불안한 내부 환경이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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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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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김정은 정권이 최근 주요 경제특구들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불안정한 내부 환경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북한 해외 라디오 방송인 '조선의 소리'는 최근 나선을 비롯해 황금평, 신의주 등 10여개 경제특구에 외국 기업가의 투자를 장려하는 동영상을 내보내면서 기반 시설에 투자할 경우 "특히 더욱 낮은 세율을 보장한다"는 이점을 적극 홍보했다.

북한 금강산에서 지난 5월 27일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 투자설명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북한경제 전문가인 브래들리 뱁슨 전 세계은행 고문은 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경제특구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북 투자에 나쁜 환경이 외국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관광전문인 고려여행사의 사이먼 코커렐 대표도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에 북한이 최근 금강산에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 투자 설명회를 가졌지만 "외국 자본가들의 대북투자 위험의 두려움을 씻어주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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