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5명 추가 발생…3차 감염자 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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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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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차 감염자 1명을 포함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5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로써 메르스 3차 감염자는 3명, 누적 감염자 수는 30명으로 늘었다. 전체 감염자 중 2명은 지난 1일 사망했다.

새로 확인된 3차 감염자는 60세 남성으로, F의료기관에 있던 16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2~28일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 환자는 23·24번째 확진자처럼 의료기관 내 감염 사례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추가 확진자는 43세 남성, 55세 남성, 58세 남성, 77세 여성이다. 이들은 지난달 15~17일 사이에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가 진료를 받은 B의료기관의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 또는 가족이다.

이들은 발열 등 메르스 증상이 있어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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