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3일 오후 6시 30분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이하 삼성)와 롯데 자이언츠(이하 롯데) 경기에 전일에 이어 다시 400호에 도전한다.
2일 롯데 전에서 이승엽은 5타수 3안타의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특히 이승엽은 9회 마지막 타석 때 롯데 심수창의 초구를 호쾌하게 때렸지만, 이 타구는 담장을 맞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3일 경기에 롯데 선발은 대졸 1년차 구승민이다. 구승민은 올시즌 2경기에 출전했고, 삼성 전은 첫 등판이다. 그는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다. 앞선 2번의 선발 경기에서 10이닝 3개의 피홈런이 있고, 볼넷은 단 1개에 불과하다. 이에 구승민이 이승엽과 정면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여 400호 홈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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