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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SJ 선정 최고의 스마트TV는 'LG전자 울트라 올레드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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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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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 울트라 올레드 TV가 최신 스마트 TV 중 가장 나은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TV 시장에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 TV 제품 성능을 비교한 결과를 지난 4일(현지시간) 신문에 게재했다.

이 신문은 "더이상 TV 구매 시 화질만이 걱정거리가 아니다"면서 "스마트 TV는 자체적인 외양과 앱,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소비자가 제품을 잘못 고르면 혼자서 TV를 작동시켜 영화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WSJ의 테크놀로지 담당 에디터인 제프리 플라워는 이같은 측면에서 웹OS 2.0을 탑재한 LG전자 울트라 올레드 TV(EG9600), 안드로이드 OS의 소니 W850C, 로쿠(Roku) OS의 샤프 TV, 타이젠 OS의 삼성 SUHD TV(JS9500),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파나소닉 TV 등 올해 출시된 5개 제품을 비교했다.

WSJ은 TV 전원을 끈 상태에서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시청하는데 걸린 시간으로 스마트 TV의 속도를 측정한 결과 소니의 안드로이드 TV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리모컨 성능에서는 LG의 울트라 올레드 TV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신문은 "LG 리모컨은 홈 버튼이 정중앙에 있고 음성명령이나 검색을 인식할 수 있는 마이크 버튼도 있다"면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마법 지팡이와 같다"고 극찬했다.

반면 소니의 리모컨은 버튼이 51개에 달하는데다 가장 중요한 홈 버튼이 가장자리에 위치하는 등 '끔직하다'는 악평을 받았다.

검색 부문에서는 샤프의 로쿠TV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는 대다수 제품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신문은 이같은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큰 돈을 들여 4K(UHD·초고해상도) 홈시어터 제품을 장만하려는 소비자라면 LG의 웹OS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단순함과 호환성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샤프의 로쿠 TV가 저가형 제품 중 가장 뛰어나다고 추천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TV 판매량은 2억3492만 대로 이중 36.9%인 8676만 대가 스마트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 TV 판매량은 올해 9706만 대에 이어 내년 1억510만 대 규모로 성장,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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