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다음달 1일부터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7년 6개월만이다.
일반용 봉투 가격은 5ℓ 190원, 10ℓ 370원, 20ℓ 740원, 30ℓ 1110원, 50ℓ 1850원, 1000ℓ 3690원으로 오른다.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의 경우 1ℓ 50원, 3ℓ 130원, 5ℓ 210원, 10ℓ 420원, 20ℓ 840원으로 각각 오른다.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수수료 납부필증은 120ℓ 기운 60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일반용과 음식물쓰레기 봉투 가격을 달리 적용한 것에 대해 해양배출금지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보관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를 위한 1ℓ 봉투를 새롭게 제작키로 했다.
또 소규모 사업장에서 쓰레기를 마대에 담아 대형폐기물로 배출하는 현실을 감안, 전용마대(가내공업폐기물용)를 제작해 6000원에 판매한다. 유리, 폐건축자재 등 태울 수 없는 쓰레기는 이를 담을 수 있는 마대를 제작, 3300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처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처리비용을 현실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격인상에 따라 확보된 재원은 청소장비, 인력 등의 확충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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