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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마감…OPEC 산유량 동결 속 美시추장비 감소에 상승·금값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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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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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예상대로 산유량 유지 결정을 내렸지만 미국 내 원유 채굴 장비수가 또 다시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3달러(1.95%) 상승한 배럴당 59.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32달러(2.13%) 오른 배럴당 63.3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장 초반 OPEC의 산유량 유지 결정 직후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정례 석유장관 회의에서 OPEC 회원국들은 현재 하루 평균 3000만 배럴에 달하는 생산량 한도를 감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동결 결정 직후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3%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내 원유 채굴 장비가 26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채굴 장비가 전주보다 4개 줄어든 642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8월 이후 최저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36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 고용지표의 호조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10달러(0.6%) 낮은 온스당 1168.1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에서 새 일자리가 28만 개(계절 조정치)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21만개 증가)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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