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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가 2명 발생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앞 임시 격리 진료소 앞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보건당국은 8일 오전 메르스 확진자가 87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는 5명으로 변함없다고 발표했다. 추가로 늘어난 23명의 환자 중 17명이 삼성서울병원을 통해 감염됐고, 나머지 6명은 16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14번째 확진자가 삼성서울병원에 머물렀던 지난달 27일부터 29일 사이에 응급실을 다녀왔던 사람들의 확진이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부산의 메르스 환자(61)와 부천의 메르스 환자(36)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해당병원 방문자의 감염이 확인되고 있어 메르스 확산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또 지난달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김제에 거주하는 의심환자도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8일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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