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메르스 병원명단을 공개한 7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의 로비가 환자와 보호자들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84번 확진환자 A(80)씨가 사망해 메르스 총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났고, 치사율은 6.9%가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대전 서구 대청병원에 입원했던 A씨가 이날 오전 7시 숨졌다고 발표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 87명 중 여섯 번째 사망으로 대전 지역 사망자로는 두 번째다. 메르스의 치사율은 87명 중 6명이 사망하면서 6.9%로 상승했다.
A씨는 지난달 25~28일 16번(40) 환자와 대청병원 같은 병동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7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보건당국은 메르스 의심환자들이 대형 의료기관을 방문해 다수의 환자들을 재접촉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하며 보건당국에 신고 전화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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