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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포함 메르스 환자 23명 늘어' 부산 초·중·고교, 발열 체크 못하는 이유 있다?…'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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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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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포함 메르스 환자 23명 늘어' 부산 메르스[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0대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부산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이 등굣길에 발열 체크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에서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자, 7일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학생의 발열 체크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메르스 확진 환자가 거주하면서 들렀거나 격리된 병원이 있는 서구, 사하구, 연제구에서는 8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등굣길 교문 앞에서 학생들의 체온을 재는 곳은 없었다. 한 초등학교 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부산시교육청에서 등굣길 발열 체크를 하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체온계가 없어 아직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지난달 27일 입원했던 67번째 환자인 10대 환자(16)는 메르스 감염자로 8일 최종 확진됐다. 10대에서 메르스 감염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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