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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휴업 1869곳…WHO 합동조사단 단서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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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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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가 2명 발생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앞 임시 격리 진료소 앞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으로 전국 1869곳의 유치원과 학교가 휴업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합동조사단이 오는 9일부터 우리정부와 공동조사를 시작한다.

8일 교육부는 메르스로 휴업하는 유치원과 학교가 전국적으로 1869곳이라고 밝혔다. 유치원 638개, 초등학교 772개, 중학교 256개, 고등학교 168개, 특수학교 21개, 대학교 11개 등이다.

사상 초유의 전국적인 학교와 유치원의 휴업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합동조사단은 9일부터 13일까지 5일동안 메르스 확산 상황을 진단하고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는 조사를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합동조사단은 WHO 서태평양 지역본부 감염병 전문가와 중국·홍콩의 메르스 전문가로 구성된다. 합동조사단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를 거점으로 메르스 최초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과 이후 감염 경로, 격리시설을 조사하며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은 76번째 확진자가 격리 전 강동경희대병원(6월5일~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6월6일)을 경유했다고 밝히며 해당기간 병원 방문자 중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절대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하며 신고(서울콜센터(120), 대전콜센터(042-120), 경기도콜센터(031-120) 등)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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