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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 임용택 원장(오른쪽)과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배성만 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원장 배성만)과 9일 오전 한국기계연구원 본원에서 기술협력 및 설비 공동 운용 등을 목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동 연구, 보유기술 이전, 인력 교류 등 상호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나아가 국가 과학기술 및 원자력 산업 발전에 기여키로 약속했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공동 수행한 ‘원전 유체관로기기 운전성능시험 설비 및 인증체계 구축’ 연구의 결과물로 기계연에 설치된 원전 유체관로기기 운전성능 시험설비를 유기적인 협조체계 하에서 원활하게 운용키로 협약했다.
향후, 양 기관이 가진 강점기술을 살려 기계연은 증기를 사용하는 안전밸브의 성능 시험설비 운용을, 한수원 중앙연은 물을 사용하는 밸브, 펌프 등의 성능 시험설비 운용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은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신뢰성 있는 성능 시험설비 운용으로 원자력 기술을 포함한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배성만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협업이 공식적으로 가능해져 향후 우수 인력의 시너지가 발현돼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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