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메르스를 막아라, 각종 행사 취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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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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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연천군(군수 김규선)는 최근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 방지와 감염예방을 위해 주요 대회와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특히 메르스에 취약한 노인 관련 행사와 노인복지관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관 사회교육 프로그램과 경로식당 운영, 식사배달사업을 제외한 시설이용서비스가 중단됐다. 또 노인대학과 경로당 프로그램 등 노인관련 행사가 중단됐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경기 경기도 선발전도 다음 달로 연기됐다.

또한 오는 13일,14일 예정됐던 ‘2015 제2회 흑의장군배 실전 활쏘기 대회’가 8월 29일과 30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13일 연천 전곡리유적지에서 개최예정인 ‘생생문화재 동고동락 전곡리 사람들’이 연기됐으며 19일 연천 향교에서 열리는 ‘2015년도 전통문화시연 기로연회 행사’도 10월 15일로 늦춰졌다.

13일 연천역 광장에서 열릴 ‘2015년 거리로 나온 예술’과 10일 전곡초등학교에서 개최 예정인 ‘2015 찾아가는 문화활동’도 무기한 연기됐다.

메르스 여파는 영화와 연극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이달 말까지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개최 예정인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하반기로 연기됐으며 영화 상영 또한 모두 취소됐다.

이와 함께 오는 16일, 23일 중앙도시관에서 열릴 ‘생활과학교실’과 11일 수레울아트홀에서 예정된 ‘청소년종합예술제’가 각각 연기됐다. 통일평생교육원에서 열리게 될 ‘평생교육 프로그램’ ‘통일미래대학’ ‘통일지기 심화과정’ ‘꿈샘학교’ ‘검정고시 교실’ ‘이뤄dream’ ‘EBS 아카데미’ ‘학부모 워크숍’ 등의 행사 일정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연천군 관계자는 “메르스의 확산과 감염예방을 위해서 각종 대회와 행사를 부득이하게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며 군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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