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앞 임시 격리 진료소 앞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삼성서울병원은 "임산부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가 9일 병원 자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는 전날 오후 3시경 병원 측에 메르스 검사를 요청했다. 이 환자는 당시 경미한 근육통이 있었으나 체온은 정상이고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은 없는 상태였다.
환자는 이후 검사를 다시 한번 요청했고, 병원은 같은 날 오후 6시 검체를 채취해 재검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확인, 질병관리본부에 확진 검사를 요청해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 환자는 9일 오후 5시 현재 정상 체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