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조수향의 비아냥이 김소현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9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후아유 학교 2015' 14회에서 고은별(김소현)과 한이안(남주혁)의 대화를 들은 강소영(조수향)은 "아. 이은비(김소현)님은 통영으로 가셨어. 어쩐지 따순이 주제에 왜 이렇게 나대나 했네. 우리 한이안 선수 아쉬워서 어쩌나"라며 비아냥거리며 나타났다.
김소현은 "야 강소영 넌 또 뭔 말이 하고 싶은 건데"라고 물었고, 강소영은 "너 그거 알아? 한이안이 경기까지 포기하고 교실로 달려오다가 사고 난 거. 한이한은 도대체 누구를 구하려고 그런 무모한 짓을 저질렀을까. 그때는 고은별이 아니라 이은비라는 거 다 알고 있었는데"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에 당황한 한이안에게 강소영은 "나 궁금한 게 있는데 네가 좋아하는 사람 고은별이야? 이은비야?"라고 질문했다. 잠시 머뭇거리던 한이안은 "야 전학생 그 대답 네가 들을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계속되는 비아냥에 고은별은 "강소영 말 한마디에 사람 돌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너 때문에 죽을뻔한 내 동생이랑 10년도 더된 내 베프 이름 들먹이면서 장난을 쳐? 네 취미생활 방해할 생각은 없는데 좋은 말할 때 다른 사람 찾아가라. 안 먹히는 거 알았으면 꺼져"라고 말해 강소영의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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