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 순매수' 외국인, 속도조절 들어간다[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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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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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NH투자증권은 올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약 10조원을 순매수 한 외국인들이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외국인은 순매수 강도가 약화되면서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외국인은 2거래일 간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계 자금은 4개월 연속 유입되고 있지만 영국계가 2개월만에 재차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장기 성향 펀드의 흐름도 속도 조절에 들어선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밸류에이션 매력, 금리인하 등의 정부 정책 등 순매수 요인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그리스 합의 난항, 글로벌 금리 상승, 소비 약화 우려 등으로 속도도절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르스 사태에 따른 중국 인바운드 소비 약화, 국내 소비 급감, 신선식품 물가 급등 등 내수 악화 우려와 이에 대처하는 정부의 재정 및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향후 정책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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