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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학교 박보영, 유재석에 “그런 남자 친구 만날까 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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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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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이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배우 박보영이 9일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이하 경성학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가운데 과거 개그맨 유재석에게 실망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보영은 과거 MBC 예능 ‘놀러와’ ‘트루맨쇼’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트루맨쇼’의 애청자라고 밝힌 박보영은 “지난 ‘트루맨쇼’를 챙겨보다 실망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유재석이 ‘놀러와’에서 여자 친구 만나기 싫다는 이유로 거짓말하는 모습을 본 적 있다”며 “당시 유재석은 여자 친구의 문자 메시지에 일부러 답장을 안 한 뒤 2시간 있다가 아팠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박보영은 “그런 남자 친구를 만날까 봐 진짜 무섭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막상 만나보면 재밌을 거다”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일본의 침략으로 조국을 잃고 비극으로 얼룩진 1938년, 외부와 완벽하게 단절된 경성의 한 기숙학교에 얽힌 미스터리를 그린 경성학교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경성학교는 배우 엄지원, 박보영, 박소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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