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은 '발레의 햄릿'으로 불리며 발레리나들이 한번쯤 거쳐야할 관문으로 통한다. 순수한 시골처녀 지젤과 귀족청년 알브레히트의 사랑이야기를 다루며 사랑의 영원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841년 파리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후 전 세계에서 공연중이다. 국내에서는 1989년 국립발레단에서 초연되었고 이원국발레단 은 2006년 11월 17~18일 성남시민회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바 있다.
이번 공연에 이원국 단장은 파격적인 캐스팅을 시도했다. 지젤역으로 만 14세의 김유진이 나선다. 이원국 발레단의 최연소 단원으로 이 작품이 데뷔무대다. 5살때부터 발레를 시작한 김유진은 발레영재라 불릴만큼 뛰어난 재능을 살리고자 학업조차 포기하고 발레에 집중을 하고 있다. 김유진은 오는 26일 오후 8시에 첫 무대에 오른다.
더블캐스팅에는 일본의 미키 시노하라가 출연한다. 27일 공연하는 미키 시노하라는 가볍고 아름다운 몸짓이 특기다. 이날 무대에는 이원국 단장이 미키시노 하라와 호흡을 맞추며 멋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02)951-3355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