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한국 메르스 사태에 "초기대응 실패, 단기간 해결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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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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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진공동취재단]

한국-세계보건기구(WHO) 합동평가단은 한국 내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평가단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내 메르스 유행이 대규모인 데다 복잡한 상황"이라며 "단기간에 해결될 것을 예상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평가단은 "병원 감염 예방과 환자 이동 제한, 접촉자 확인과 추적을 통한 격리조치 등 강력한 공중 보건 조치가 중요하다"며 "감염이 진행되는 동안 해외여행은 특히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가 제일 중요하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미흡해 초기대응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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