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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박인비,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3년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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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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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김세영 따돌리고 역대 셋째 위업 달성…4개월여만에 세계랭킹 1위 복귀…아시아 여자골퍼로는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

여자골프 사상 셋째로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이룬 박인비.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박인비(KB금융그룹)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CC 서코스(파73)에서 끝난 미국LPGA투어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2타차 선두였던 박인비는 이날 버디만 5개 잡고 5타를 줄인끝에 4라운드합계 19언더파 273타(71·68·66·68)를 기록하며 김세영(미래에셋)을 5타차로 따돌렸다.

2013년과 2014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인비는 대회 3연패를 이뤘다.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3년연속 우승한 것은 패티 버그(1937∼1939년·타이틀홀더스챔피언십), 아니카 소렌스탐(2003∼2005년·LPGA챔피언십)에 이어 박인비가 역대 셋째다.

박인비는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3승 고지에 올랐다. 또 투어 통산 15승, 메이저대회 6승째를 거뒀다.

메이저대회 6승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다승이다. 종전까지 박인비는 박세리·청야니와 함께 아시아 선수의 메이저대회 다승 공동 1위였다.
투어 15승은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둘째로 많은 것이다. 박세리가 25승을 거뒀고, 박인비는 지난주까지 이 부문 단독 2위였던 청야니(15승)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로 올랐다.

박인비는 또 지난 2월2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4개월여만에 되찾았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서 커트탈락했다.

박인비는 지난 4월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김세영에게 역전당했던 기억을 말끔히 씻었다.

김효주(롯데)는 합계 8언더파 284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6언더파 286타로 호주교포 신인 이민지(하나금융그룹),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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