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북한의 외교·안보와 정치활동 등이 세계에서 29번째로 불안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가장 안전된 나라로는 핀란드가 꼽혔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비영리기관 평화기금이 178개국 대상으로 산출한 ‘취약국가지수’(FSI)에서 북한이 83.8점을 기록했다며 18일(현지시간) 이같이 발표했다.
한 국가의 안보와 외교, 정치활동 등 12개 부문이 얼마나 안정되게 운영되는지를 지수로 만들어 계산하는 FSI는 점수가 높을수록 그 나라가 불안정하다는 의미다.
북한의 FSI 순위는 2012년 22위였고 지난해와 2013년에는 모두 26위였다.
FSI 점수가 가장 높아 ‘세계에서 가장 불안한 국가’의 불명예를 안은 곳은 남수단(114.5)이었고, 소말리아(114.0)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111.9), 수단(110.8)을 포함한 이들 4개국은 ‘최고 위험’국가군으로 분류됐다.
이에 비해 가장 안정된 나라로는 핀란드(17.8)가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156위·36.3)은 일본(157위·36.0)이나 미국(158위·35.3)과 함께 ‘더 안정적인’ 국가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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