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확산돼 죄송하다"며 "최대한 사태를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은 16층 격리병동을 들러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메르스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빨리 해결하자"고 당부했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이날 안양시에 따르면 A씨(63)는 18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166번째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부인 병간호 했다. A씨와 함께 병간호하던 아들 2명은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1명 늘어 166명이 됐다. 사망자는 120번 환자의 사망으로 2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4.5%로 올랐다.
안양시 메르스 확진 현황..이재용 부회장 "삼성서울병원서 확산 죄송..끝까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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