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성지 무주, 광주 U대회 성화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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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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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밝힐 성화가 지난 19일 무주에 도착해 22일 대구로 향했다.

무주에 도착한 성화는 프랑스 소르본대에서 채화돼 광주 무등산에서 채화된 성화와 합화된 것으로, 무주는 전국 17개 시·도 60곳 중 한 곳이 됐다.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무주군 성화 봉송 장면 [사진제공=무주군]


무주는 ‘97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최지이자 전 세계 8000만 태권도인들의 성지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성화봉송에 참여하게 됐다. 이날 태권도인들을 포함한 35명의 주자들이 태권도원에서 반디랜드까지 7개 구간(1.75km)을 달리며 2015 광주 U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황정수 군수는 조병만 성화봉송단장으로부터 성화를 건네받아 반디랜드 보존성화로에 점화했으며, 군민들과 함께 대대적인 성화맞이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식전공연(난타)과 성화인계, 점화, 기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 군수는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를 지나 빛 고을 광주로 향하는 성화가 세계 젊은이들의 가슴에 열정과 꿈을 새겨주기를, 동계 U대회의 열기와 태권도원으로 모아진 전 세계 8000만 태권도인들의 기운이 광주 U대회로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반디랜드에서 3일 밤을 보낸 성화는 22일 다음 안치장소인 포항시 영일대로 향한다. 지난 4일부터 21박 22일 간 전국 봉송을 마친 성화는 7월 3일 광주 U대회 주경기장에 점화돼 대회기간 동안 창조의 빛 미래의 빛으로 대회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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