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600년 서울 남대문시장 민·관·상인 협력 관광명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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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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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옷가게. 사진=서울시 홈페이지]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국내 최대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탈바꿈된다. 서울시와 중소기업청, 서울 중구청, 남대문시장상인회, (주)신세계가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남대문시장의 관광명소화를 꾀한다.

개장 600주년을 맞은 남대문시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시설노후화로 급격한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곳의 외국인관광객 선호도는 2005년 1위에서 2013년 4위로 떨어졌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와 서울중구청은 3년간 최대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전통시장상인회 및 주민, 지역 향토학자 등으로 구성된 '특성화위원회'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문화예술 및 디자인사업과 외국인 관광객정책을 남대문시장 육성사업에 연계시킨다.

중소기업청도 향후 3년 동안 사업비 25억원 지원, 외국인대상 관광상품 개발 및 쇼핑편의 제공 등 정부와 공공기관 간 협력사업 발굴에 나선다.

남대문시장 상인회는 문화, 명물, 명인 등 글로벌화가 가능한 콘텐츠를 적극 찾아낸다. 신세계는 사업비 15억원 출연, 업무추진의 필요 인력과 기획·홍보·유통·마케팅 등 역량을 최대한 모아 돕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00년 전통의 남대문시장이 세계적인 명소로 비상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함께 상생·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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