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올해 기아차 실적을 이끄는 주역은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 모하비다. 올 뉴 쏘렌토의 경우 전년 구형 모델 대비 258% 증가한 6509대가 판매됐으며, 올 뉴 카니발 역시 전년 구형 모델 대비 335.9% 증가한 6019대가 판매됐다. 모하비도 1121대 판매되며 3개월 연속 1000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올 뉴 쏘렌토는 출시 때부터 ‘남자의 존재감’을 내세워 30~40대 남성 운전자들을 공략했다. 일상에 찌든 남성들이 존재감을 되찾을 때 올 뉴 쏘렌토가 최적의 파트너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 올 뉴 쏘렌토는 현대 싼타페와 맥스크루즈의 중간급 차체를 지녀 차별화했다.
파워트레인은 2.0 디젤과 2.2 디젤에 6단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전방추돌경보시스템과 하이빔 어시스트, 주행모드 통합제어시스템 등이 국산 SUV 중 최초로 적용돼 안전성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주행모드 통합 제어시스템은 엔진과 변속기, 서스펜션을 함께 제어해 운전자의 취향에 세밀하게 맞출 수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15 올해의 차’를 수상한 올 뉴 카니발은 레저 문화 붐과 맞물려 시기적절하게 등장했다는 평가다. 올 뉴 카니발은 승용차 분위기가 물씬하다. 구형 카니발과 비교할 때 차체를 15㎜ 줄이는 대신 휠베이스는 40㎜ 늘였고, 차체 높이는 40㎜ 낮춰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단단한 인상을 만들어냈다.
197마력에서 202마력으로 늘어난 최고출력은 충분하다. 1750~2750rpm에서 발휘되는 45.0㎏·m의 최대토크는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파워를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올 뉴 카니발은 9인승이 3020만~3650만원, 11인승이 2735만~3595만원의 가격대여서 수입 미니밴에 비해 경쟁력이 앞선다. 출시 이후 리무진, 하이리무진, 아웃도어 모델이 추가되면서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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