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여성상 '권혁란, 문상임씨' 2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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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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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부산여성상에 선정된 권혁란(좌측), 문상임씨(우측).[사진=부산시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양성평등 사회의 구현과 여성의 권익증진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뛰어난 여성을 선정․시상하는 ‘부산여성상’ 올해 수상자로 권혁란(신창요양병원 병원장, (사)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22대 회장 역임)씨와 문상임(UN전몰용사추모 잎사귀회 회장)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여성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여성지위 향상 및 지역 여성계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자 지난 1999년에 처음 마련돼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며, 지금까지 총21명에게 수여됐다.

제17회 부산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혁란 씨는 2000년 부산 중구여성단체협의회장을 시작으로, (사)부산광역시 구‧군 여성단체협의회 창립, (사)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제22대 회장, (사)여성문제연구회 부산지회장 등 여성단체의 임원 및 대표로 활동했다. 권 씨는 여성의 지위향상과 사회참여 확대, 여성단체의 영역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한의사이자 신창요양병원 병원장으로서,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복지시설 등에 정기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태풍 등 재해지역을 방문해 진료하는 등 봉사와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 차세대 여성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고등학교와 대학 등에 기금 쾌척을 아끼지 않았으며, (사)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부산지부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17회 부산여성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문상임 씨는 1959년 잎사귀회 창립 이후, 꽃꽂이 서민화 운동,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꽃 전시회, 꽃예술 무료강좌 개최 등을 꾸준히 진행해 꽃을 통한 지역사회 정서함양을 위해 헌신 봉사했다. 또 나라사랑운동 나라꽃 무궁화사랑 운동 전개, 6.25참전용사 유가족 위로행사 등 꽃을 통한 나라사랑 실천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1970년대부터 매년 6월 25일 UN기념공원에서 ‘UN전몰용사 추모헌화제 및 평화상징꽃예술조형전’을 40여 년 째 개최하면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이끎으로써, 애국심 고취와 지역사회 통합에도 기여하고 있어 부산여성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부산여성상 시상은 7월 2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릴 ‘201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부산광역시장 표창패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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